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길거리에 비키니만 입은 체중 260파운드(약 118kg) 여성이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
아마니 터렐이라는 이 여성은 비만 여성은 아름답지도 않고 자존감도 낮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아름다움은 모든 체구의 모든 모습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1인 비키니 길거리 워킹을 하고 있다.
아마니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구할 수 없다"며 "세상은 아주 잔인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신은 스스로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살을 빼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는 아마니는 "뚱뚱한 여성은 자존감이 낮다는 오해가 있는데 난 자존감이 낮지 않다"고 말했다.
용기 있는 아마니의 비키니 활보에 한 학부모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딸에게 그녀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 한 남성은 "저기 섹시한 사람이 있다"며 "저 사람은 자신감이 충만한 여장부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고. 길 한가운데에서 옷을 벗은 아마니가 비키니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에 한 남성이 야유를 보내자, 그녀는 "그것 참 불친절하다"면서도 "난 나를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아마니는 한동안은 비키니 활보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욕에는 나체 카우보이가 있다"며 "LA에는 할리우드 거리에 빅사이즈 비키니 여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