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3일 북한 북부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전 영화배우이자 장성택의 조카사위인 최웅철과 여배우인 김혜경, 박미향 등 3명이 총살됐다는 소식에 떠들썩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장성택의 조카사위인 최웅철은 영화 '대홍단 책임비서'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으며, 김혜경은 장성택이 총애하던 여배우로 알려졌고 박미향은 모란봉 악단에 소속된 젊은 여성으로, 장성택과 관계된 사람의 손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최근 '반당반혁명분자의 혐의로 처형된 3명이 출연한 영화도 모두 회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처형 소식을 둿받침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이번 처형에 대해 장성택 숙청과 관련해 연쇄숙청 제2탄이 시작됐으며, 이미 숙청은 끝났지만, 영화나 음악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품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연작품들을 지우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