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숨진지 3년만에 발견된 60대 쌍둥이 형제 '의문'

(사진=이미지 비트)
미국 60대 쌍둥이 형제가 3년만에 숨진채 발견됐다고 지난 2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테네시주 남부 채터누가 지역 자택에서 앤드류 존슨(63)과 앤소니 존슨(63) 쌍둥이 형제가 거실 안락의자에 앉아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 근처에 있는 음료수 영수증 날짜로 미루어 이들은 지난 2011년 초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심하게 부패된 이들의 시신은 3년여만에 이들의 안부를 걱정한 가족이 경찰의 도움으로 집 안에 들어가면서 발견됐다.

이웃들은 이들의 마당 잔디가 정기적으로 관리됐고 우편물도 넘치지 않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8월 존슨 형제의 여동생이 이들의 집을 찾았었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평소 은둔인처럼 생활하며 가족들과 잘 연락을 하지 않았던 이들 형제는 당뇨와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이나 범죄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독극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누리꾼들은 '누가 우편물을 가져가고 잔디도 깎아줬다고?' '여동생이 갔었는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전화도 없냐' '누가 가스비, 전기세, 전화세 등을 냈나' '가족들은 3년동안 전화도 안했나' '무언가 이상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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