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중퇴 저커버그 "하버드로 오세요"

교지 크림슨 웹사이트에 입학독력 동영상 '눈길'

세계적인 갑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웹사이트에 "하버드로 오세요"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저커버그가 하버드 중퇴생이기 때문에 더욱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하버드 교지 크림슨을 보면 저커버그는 올해 입학허가를 받은 '2014학번'(2018졸업생) 신입생을 대상으로 망설이지 말고 하버드를 선택하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현재 미국 대학은 지원자에 대한 입학허가를 마친 상태이며 남은 것은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이 자교를 지원하도록 독려하는 일만 남았다.

저커버그는 동영상에서 "학교 입학처에서 동영상에 출연해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 입학을 축하하며 하버드를 선택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해왔다"며 동영상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나는 (입학허가를 받은) 여러분들이 하버드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보다는 더 하버드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처럼 창업을 위해 중퇴하지 말고 하버드를 선택한 뒤 계속 학교에 다니라는 얘기다.

하버드대학이 저커버그까지 동원해 축하 동영상을 내보낸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입학허가를 받은 뒤 저커버그의 동영상을 본 한 학생은 "이번 동영상은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저커버그가 출연한 동영상이 무척 재밌었다"면서 "마치 저커버그가 '여러분은 나보다 더 하버드를 오래 다닐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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