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년차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후 6시 30분 ''MBC 저녁 뉴스''를 박경추 아나운서와 진행하면서 45분께 클로징 멘트를 하던 중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실수를 했다.
평소 오후 5시 뉴스를 고정으로 하던 문지애 아나운서는 휴가를 간 박소현 아나운서의 몫까지 이날 대타로 나섰다가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이번일에 대해 "앵커의 자질에는 균형된 사고, 냉철한 이성, 감정의 절제 등이 필수적인데, 문 아나운서는 비록 뉴스 도중은 아니었지만 적절치 못한 웃음으로 파문의 빌미를 제공해 책임을 묻게 됐다"고 밝혔다.
아나운서국은 뉴스 진행과 상관없이 마지막 마무리에서 벌어진 이같은 돌발사고에 대해 ''앵커로서 문제점을 인정한다''며 문지애 아나운서를 하차시키고 출산휴가에서 복귀하는 하지은 아나운서를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