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는 연인들의 현실과 미래를 좌우한다. 전역까지 사랑을 유지하는 커플, 몸이 멀어지면서 마음도 멀어지는 커플들이 등장해 비슷한 처지에 있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듯 하다. 국방부 홍보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부대 내부의 생활은 맛보기 정도다.
"일병은, 일이 졸라 많아 일병", "똥국, 똥국, 맨날 똥국, ×발 똥국", 면회 온 여자 후배에게 PX 최고의 인기 상품을 권하는 "닭다리 먹을래?" 정도다.
손태영-장근석 커플은 연상연하라는 요즘 세태를 반영하지만, 데니안-장희진은 풋풋한 청순함을 보여줘 대비가 된다. 또 닭살 커플인 김산호-유인영의 삼각 갈등과 우승민-한여름 커플의 코믹함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 데니안과 장희진이 벌이는 민박집에서의 ''어설픈'' 베드 신이나 손태영에게 보내는 장근석의 ''은행 통장'' 프러포즈는 유쾌하다.
로맨틱 코미디, 감독 류승진, 손태영 장근석 장희진 데니안 유인영 출연, 러닝타임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