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의 최 측근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새정부 조각 인선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자는 일 중심으로 인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이것이 조각 인선에서 우선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선인이 인선을 하기 직전까지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의견을 듣고 정보를 검토할 것"이라며 "당선자 맘에 든다고 그냥 결정하고 그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내 최대현안으로 부상한4월 총선 공천시기와 관련해서는 "나는 이명박 당선인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당 일각의 조기 공천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공천의 일반 원칙은 ''당선 가능성''과 ''시대적 요구-흐름'' 2가지"라며 "이명박 당선자의 뜻을 정책에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공천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야당이던 때하고 여당이 됐을 때하고 정치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달라야 된다"고 지적했다.
7월 전당대회 출마여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5년동안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일에 필요한 일이라면 그 것이 어떤 일이든 간에 하는 것"이라며 당권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동안 말을 아끼지 않은 결과가 자신과 조직에 피해로 돌아와 무슨 정치적 현안이나 갈등 국면의 전면에 서는 등 갈등을 야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다"면서도 "이명박 정부 5년 동안에 이명박정부 성공과 내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니까 이명박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희생할 수 있는 것이고 이명박정부 성공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아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