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가 가장 진하게 풍겨나는 20~30대 여성들에 대한 성생활 백서가 나왔다.
영화 ''싱글즈'' 권칠인 감독의 신작 ''뜨거운것이 좋아''(시네마서비스 제작/권칠인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2007년 현재를 살아가는 2,30대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최대 패널 기반의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과 함께 ''그녀들의 사랑과 연애, 섹스에 관한 설문''(신뢰도 95%, 표본오차 +-1.39)을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노컷뉴스는 이 자료를 기초로 3회에 걸쳐 대한민국 2030여성들의 성생활 백서를 공개한다.
''뜨거운것이 좋아''에서 이것저것 궁금한 소녀 강애(안소희)는 호시탐탐 남친과의 첫뽀뽀를 기대하는 열일곱 순정파. 철저한 스킨쉽 특훈까지 받으며 오매불망 그 날만을 기다리는 그녀는 남친의 확고부동한 행동에 못참아 결국 자신이 먼저 첫 뽀뽀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달라진 요즘 10대들의 세태를 반영한다. 과연 요즘 여자들의 첫 키스와 첫 섹스는 언제쯤일까?
이번 설문에 응한 총 5000명의 여성 패널들중 총 70%의 여성들이 17세에서 24세에 첫 키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여성들은 30대 여성보다 약 14%가 많은 29%가 고등학생 때 첫 키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11.2%는 중학교 때 첫 키스를 한다고 밝혀 부쩍 빨라진 스킨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키스 뿐만 아니라 첫 섹스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48%가 25~29세때 첫 섹스를 한 반면 20대 여성의 50%는 20~24세때 첫 섹스를 하는 것으로 밝혀져 첫 섹스의 시기가 점차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험이 없는 20대 여성은 25%, 30대는 5%
특히 20대 여성은 30대 여성의 5.5%에 비해 약 10%가 높은 14%가 고등학생 때 첫 섹스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섹스경험이 없는 20대는 25%, 섹스경험이 없는 30대는 5%로 드러났다.
첫 섹스의 이유는 약 44%의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하고 싶어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7%의 여성들은 ''상대방이 절실히 원해서''라고 답했다. 호기심과 궁금증(11.2%), 실수로(7.4%)로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타응답으로는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결혼하기 전 미리 경험해 보고 싶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등이 나왔다.
20대의 79.5%, 30대의 29%가 애인과 첫 섹스를 했다고 밝혔으며 기혼자의 경우 42%가 배우자와 첫 섹스를 했다고 밝혔다. 첫 섹스를 애인이 아닌 친구, 선후배, 직장동료 등 주변사람과 하는 사람들도 약 13%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첫섹스에 대한 느낌은 30%의 사람들이 ''''별 느낌 없었다'''', 33%의 사람들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로 10%의 사람들이 ''''정말 싫었다'''' 라고 밝혀 ''좋은 느낌이었다''는 26%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좋은 느낌이 아닌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여기에 ''첫 섹스 하루 전날로 돌아간다면 원래의 상대와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30%의 사람만이 ''하겠다'' 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0대 여성, 혼전 관계 NO 3%
지금까지의 섹스 파트너의 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20대의 34%와 30대의 43.6%가 1명이라고 답했으며 2,30대 여성의 32%가 2-3명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의 72% 정도는 1명, 또는 2,3명과 섹스를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4명 이상도 약 24%가 집계되었다. 만나서 섹스까지 하는데 걸리는 교제기간은 점차 빨라지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34%가 만난지 6개월 이상 이후에 섹스를 하는 반면 20대 여성의 41%가 3~6개월 사이라고 밝혀 만나고 섹스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평균 한 달 안이라고 답한 30대 여성은 17%인 반면 20대 여성은 29%로 만난지 한 달안에 섹스를 하는 20대 여성도 약 30%에 육박하는 결과로 집계됐다. 특히 ''''결혼하기 전에는 안된다''''라고 답한 30대 여성은 약 15%였던 반면 20대에는 약 3%의 여성만이 결혼 전에는 섹스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 혼전 섹스에 대한 달라진 여성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섹스를 하는 도중 다른 사람을 상상 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약 44.5%의 여성들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도 약 51%의 여성들이 ''''옛애인''''을 상상한다고 답해 섹스를 할 때 헤어진 전 애인을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28.3%는 ''''연예인 등 유명인사''''로 답했다. 그밖에 ''''친구''''(7.2%), ''''선후배(3.3%), ''''회사동료''''(3.3%)로 집계되었으며 기타응답으로는 ''''첫사랑'''', ''''짝사랑'''', ''''처음했던 사람'''', ''''상상 속 인물'''' 등의 의견이 있었다.
''원할 때 섹스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냐''는 질문에는 약 86.5%가 ''''1명이 있다'''' 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애인이 없는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퍼센트로 애인이 없는 사람도 1명이 83%, 2~3명이 ''''15%로 약 98%가 애인이 없어도 섹스를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고 밝혀 이전과는 달라진 여성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2007년을 살아가는 40대 20대 10대 세 여성들의 주체적 삶을 솔직하게 그린 ''뜨거운것이 좋아''는 이같은 요즘 여성들의 심리와 속살을 가장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싱글즈''로 여성들의 꾸밈없는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호평받은 권칠인 감독의 여성 생활백서 2탄격인 ''뜨거운 것이 좋아''는 내년 1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