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02년과 2003년 1, 2회 KBS연예대상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주거니 받거니 유쾌한 진행으로 웃음을 안겨주었던 이들은 올해 연예대상 진행자로 또다시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첫 시상자로 나선 가수 씨야의 남규리가 여자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소개하던 중 수상자를 ''''김원효''''라고 남자 수상자를 먼저 호명하는 실수를 하자 신동엽과 이효리는 ''''남자 수상자가 김원효가 아닐 수도 있다, 생방송의 묘미''''라며 웃음으로 무마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효리는 대상을 수상한 탁재훈에게 "가요대상에서는 못받은 대상을 받았다"고 농을 건네자 신동엽은 "탁재훈씨는 노래, 연기, 웃기기까지 못하는 게 없다"며 "녹화할 때 지각만 안하면 완벽"하다고 장난스럽게 치켜세워 좌중을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