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9일 오후 10시 현재 47.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 1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642만 여표(47.03%)를 얻어 375만 여표(27.47%)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조금 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오늘 국민들께서는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저는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다. 저는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발견했다"며 "저는 국민들에게 매우 겸손한 자세로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 국민의 뜻에 따라 저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분열된 우리 사회 화합과 국민 통합,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또 정동영, 이회창, 문국현 등 다른 후보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다른 후보들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그분들의 충고를 받아 들여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와 2위 정동영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벌어지고 있어 이 후보는 50% 안팎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밤 11시쯤 개표를 모두 마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5.57%,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5%,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2.99%,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0.77%,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0.4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