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 기록

17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 현재 유권자 3765만3518명 가운데 2368만36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 잠정치가 62.9%라고 밝혔다.


이같은 투표율은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이었던 지난 2002년의 70.8%보다 낮은 것이고 97년의 80.7%에 비해서는 17.8%를 밑도는 것이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직선제가 부활된 지난 1987년 89.2%를 기록한 뒤 92년 81.9%, 97년 80.7%, 2002년 70.8% 등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지역별로는 경북이 68.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충청남도와 인천지역이 60.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서울지역이 62.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부산 61.9%, 대구 67%, 광주 64.3%, 대전이 61.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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