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부터 철거작업을 한다고 밝혔으나 이미 지난 13일부터 철거작업은 진행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동대문운동장 관객석 일부를 허문 작업에 대해 "철거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했으나, 체육시민연대를 비롯한 ''철거반대와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측은 "서울시가 기습적으로 철거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공동 대책위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현재 동대문야구장 주변에 펜스를 치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비밀리에 관중석의자 및 관중석 주변 시설물들에 대한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거짓말로 서울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도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동대문야구장의 기습철거에 대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서울시가 한마디 통보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서울시가 지금이라도 철거강행을 중단하고 서울시민과 체육계 및 문화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댈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도 대체구장 하나없이 진행되고 있는 철거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다"며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