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관한 인식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75.5%가 향후 자신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 지역의 경우 92%의 중학생들이 향후 자신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평균을 웃돌았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재산 규모에 대해서는 10억원 정도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45.5%로 가장 많았고, 50억원 정도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26.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자신들이 부자가 된다면 그 시기는 40대가 될 것이라고 대답한 학생들이 41.5%로 가장 많았다.
자산관리(재테크)에 관한 인식
전체 응답자 중 41%가 ''자산관리'' 혹은 ''재테크''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학생 보다는 여학생이,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일수록 인지 비율이 높았다. ''자산관리'' 혹은 ''재테크''에 대해 인지하게 된 경로는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모님을 통해 들어보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34.1%로 두번째로 높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한달 평균 용돈은 39,300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년이 높아지면서 용돈도 함께 증가하고 있었다. 용돈을 받기 전에 용돈을 다 써버린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6%가 가끔씩 그렇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들이 주요하게 인지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재테크 활동은 정기적금(72.5%)과 정기예금(60.5%)이었으며, 이들 중 59.5%의 학생들이 현재 부모님들이 사용하고 있는 재테크 방법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부모님들이 자산관리가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 관련한 인식
저축을 거의 또는 전혀 안 하고 있는 학생 비율이 51.5%로 매우 높았다. 또 저축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저축빈도는 2~3달에 한번이 29.5%로 가장 높게 조사돼 과반수 이상의 중학생들이 저축을 규칙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4.5%의 학생들이 부모들이 저축과 관련해 가끔씩 혹은 자주 말한다고 응답해, 부모들이 저축과 관련한 교육을 시키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활동 중 더 알고 싶은 항목에 대한 질문에는 저축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73.5%로 가장 높았으며, 소비 습관 (69.5%), 투자위험과 투자이익(25%)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 사이먼 쿠퍼 행장은 "한국 청소년들은 재테크에 관한 인지도가 매우 높고, 재테크에 대해 배우고 싶은 욕구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HSBC은행은 앞으로 한국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경제 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정립하고 현명한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학생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태도와 경험 및 기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서울에 사는 200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