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대 재단 이사장, ''학교 돈 횡령'' 단서 포착

부산정보대학 재단 이사장 일가족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강모 학장 일가가 학교돈을 빼돌린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학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부산정보대 재단 이사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부산정보대 강모 학장 일가족이 교비를 빼돌린 단서를 잡고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강 학장이 학교돈을 일부 횡령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 학장 일가가 횡령한 액수와 비자금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광범위한 금융계좌 추적과 실무자 소환 조사를 통해 재단 측의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강 학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강 학장을 소환해 각종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거액의 교비 횡령이 사실로 드러나면 강 학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부산정보대 재단은 지난 2년동안 2백90여명을 부정입학시켜 30억원을 빼돌리는 등 여러가지 비리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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