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주례를 맡았고, 최근 프리랜서로 나선 신영일 전 KBS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덕담을 건넸다.
가수 휘성과 별이 축가를 불렀고,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이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며 두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휘성은 ''사랑은 맛있다''를 불러 결혼식장을 흥겹게 했다.
축가가 끝나고 부모님에게 인사하자 김보민 아나운서는 눈시울을 붉혔고, 신영일 아나운서의 건의로 두 커플은 진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는 15일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방배동 서래마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석준, 이지연 손미나, 김경란, 백승주 등 여러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석훈 송종국 등 축구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