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그룹'' 신화 "함께 하는 것, 운명이었나봐요"

내년 3월 데뷔 10년 맞는 신화 "군 입대 전 마지막 해외 공연 될 전망"

신화

그룹 신화가 내년 3월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가요계에서 10년의 그룹 활동은 앞으로도 유례없는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 ''2007 재팬투어 - 신화 포에버(Japan Tour - SHINHWA FOREVER)'' 콘서트를 진행 중인 신화는 7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10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신화는 "운명인 것 같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왔던 시간들이 여기까지 오게 해 줬다"고 말했다.


멤버 김동완은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잘 젓다보니 물 흐르듯이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데뷔 초기의 숙소 생활 덕분"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어려움도 겪고 이런 모습 저런 모습도 봤다"며 "이를 통해 신뢰를 쌓아 신화를 지켜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엄한 매니저 밑에서 동고동락하며 멤버들 사이의 끈끈함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도 숙소 생활을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1998년 3월 데뷔한 신화는 그간 8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겨울 프로젝트 앨범 ''윈터 스토리 2007-2008''를 발매해 신화의 명맥을 이었다. 에릭 김동완 이민우 전진 앤디 신혜성 등 멤버들은 솔로 가수와 연기자, 음반 프로듀서로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10대에서 시작해 데뷔 10년차를 앞둔 신화. 신화 멤버들은 현재 모두 군입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번 공연은 입대 전 마지막 해외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10주년인 내년에는 한국 팬들을 위한 콘서트나 팬미팅 행사를 계획 중이다.

6일 나고야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신화는 8일과 9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의 수퍼아레나에서 팬들과 만난다. 15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공연을 연다. 내년 3월에는 9집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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