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 발표]①이명박, 주가조작·횡령 의혹 무혐의

이명박
검찰은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씨와 공모해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주가조작은 전적으로 김경준 씨가 주도했고, 김씨도 이명박 후보와 공모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김경준 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 후보와 주가 조작을 공모한 사실이 없으며, 언론에도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주가조작 대상이 됐던 옵셔널벤처스 인수와 주식매매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김경준 씨의 지시에 따라 주가 조작을 했고 이 후보가 관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에 쓰인 돈을 제공했거나 그로 인한 이익을 받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달리 이 후보가 김경준과 공모했다는 증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검찰은 김경준 씨가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자금 319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다스의 투자금 190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발에 대해서는 김 씨가 "투자금을 빼돌릴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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