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투표율과 득표율의 함수관계?

현수막식 선전벽보
17대 대선이 합종연횡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 각 후보 진영은 투표율과 득표율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며 초반 득표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17대 대선의 투표율은 각 후보측의 득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한나라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이번 대선에서 90% 투표율과 90%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얻은 표는 205만 표.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71.4%의 투표율에 7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게 57만표 차이로 졌는데, 한나라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올라가면 텃밭인 이 곳에서 득표율도 따라 올라가 이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이에 대해 이명박, 이회창 두 후보간 공방이 계속되면 결국 보수층 표가 분산돼 정동영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신당 지역 선대위가 이번 대선에서 목표하는 득표율은 25%.

민주신당은 그러나 신당의 고정표만 유지된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대선때(대구 18.5, 경북 21.2%)보다 적은 득표율로도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오히려 낮은 투표율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선전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은 노동자, 학생, 여성 등 부문별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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