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갱스터'', 실제인물 모델 ''생생한 걸작''

올 연말 최대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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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아메리칸 갱스터''(수입/배급 UPI코리아)가 실제 인물을 모델로 삼아 더욱 화제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가 주연한 ''아메리칸 갱스터''는 ''21세기 대부''라고 평가받는 할리우드 대작.

덴젤 워싱턴이 열연한 ''프랭크 루카스''는 70년대 뉴욕을 장악했던 전설적인 마약상. 2000년 뉴욕매거진에 그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슈퍼플라이의 귀환''이 기사화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전을 호재로 이용한 루카스는 미 육군 수송수단을 이용해 미국 내로 마약을 들여오는 등 대담성과 카리스마로 악명이 높았다. 또 철저히 가족 위주의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이끌어 전설적인 마약 보스로 불렸다.


러셀 크로가 연기한 ''리치 로버츠''는 강직한 형사로 이름을 떨쳤다. 77년 당시 마약 수사반은 경찰의 약 75%가 감옥에 가거나 기소 당할 정도로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하지만 로버츠는 100만달러 트렁크를 발견하고도 사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비록 복잡한 가정사에 바람둥이 기질을 지녔지만 마약 전담반의 리더로서 부패에 물들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켰다.

당시 마약 보스 루카스를 은밀히 추적했던 그는 경찰에서 물러나 현재는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기획 당시 배우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극중 두 남자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연기 대결도 관심을 끄는 ''아메리칸 갱스터''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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