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나운서 비하시비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KBS 아나운서실 소속 오유경 아나운서(비대위 위원장) 등 32명의 명의로 조선일보 문갑식 사회부 차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7일 오후 2시쯤 오유경 아나운서를 비롯해 ''9시 뉴스''의 여자앵커 정세진 아나운서 등이 KBS 법조기자의 안내를 받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이재후, 김태규, 오태훈 등 남자아나운서 등도 동행해 여자 아나운서에 대한 단순 비하가 아닌 KBS 아나운서실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KBS 아나운서실 소속 35명 가운데 출장중인 1명과 개인사정으로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고소장에 연명했다.
KBS 아나운서실은 앞으로 법률 자문을 얻어 민사 소송액 등을 정해 민사소송도 병행할 방침. 그러나 "신문과 방송간의 대결로 비춰질 우려 때문에 옥외 집회(조선일보 사옥함 시위) 등은 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아나운서실 한 여자 아나운서는 "비하발언을 보고 10여 년간 아나운서 생활에 대한 비애감마저 들었다"면서 "처음에는 아나운서 모두 흥분해 있었으나 지금은 차분히 법적으로 이번 사건을 마무리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CBS 사회부 박재석 기자/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