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각성제 손 댄 이유는 빚 때문?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26일 마약 당국에 체포된 가수 계은숙(46)이 도박에 따른 빚문제 등으로 시달려 각성제에 손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일본 언론이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출신 여가수 계은숙이 복귀한 정면에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또 계은숙이 도박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5년에는 자율신경 실조증 등으로 컨디션이 무너진 뒤 트러블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이니치신문은 계은숙의 빚이 한때 4억엔(약 35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해고된 전(前)소속사로부터 빚 변제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돼 활동 중단사태를 빚기도 했다는 것.

하지만 계은숙은 전 소속사와 지난해 화해한 뒤 활동을 재개했으며, 올봄부터는 콘서트도 갖는 등 정식 무대에 복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계은숙이 이처럼 갖가지 트러블과 어려움을 딪고 이제 겨우 복귀해 활동을 시작한 시점에서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됨으로써 가수 생활에 치명적 결과가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지통신은 계은숙과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85)는 딸의 각성제 사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계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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