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강호동 vs 이만기,''무릎팍도사''서 샅바 대결

강호동 씨름 대선배 이만기 직접 게스트로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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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의 황제''천하장사 10회 우승의 이만기(44)가 후배 천하장사 강호동(37)의 초대로 ''무릎팍도사''에 나선다.


인제대 교수님으로 변신해 씨름 부흥을 위해 노력중인 이만기 천하장사에 대한 강호동의 열렬한 섭외 요청이 마침내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만기 교수 출연은 엄홍길 에베레스트 등반 대장, 양준혁에 이은 스포츠 스타 게스트다.

씨름 선수 출신 MC로 성공하고 있는 강호동은 방송을 하면서도 종종 이만기를 최고의 ''우상''으로 손꼽아왔다.

이에 강호동은 결국 자신의 프로그램에 직접 ''모셔다'' 과거 씨름 선수 현역 시절 추억과 현재 씨름 판이 와해되고 이종격투기로 전향하는 선수들의 뼈아픈 현실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이만기 교수는 천하장사 시절 힘의 씨름이 아닌 기술의 씨름으로 거구의 상대선수를 물리치면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 스타이자 명실상부한 모래판의 황제로 명성을 날렸던 민속 씨름 1세대 대표다.

강호동은 과거 방송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290승 19패의 화려한 전적을 가진 이만기 선수와 1989년 전국 씨름대회 준결승에서 맞닥뜨렸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 패기만만한 신인 강호동은 최강 이만기를 상대로 연속 두판을 내리이기며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고 회상한바 있다. 강호동은 당시 씨름판에 겁없는 다크호스로 급부상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강호동에게 이만기는 최고의 우상. 언제나 힘이 돼주는 모래판의 스승이었다고.

제작진은 "강호동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섭외로 성사됐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민속씨름의 부활을 위해 물밑에서 지원해온 이만기 교수는 씨름 선수들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선배로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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