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에서 최강희는 4차원에 사는 듯 독특한 정신 세계를 지닌 ''주원''을 맡아 연인으로 출연한 감우성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최강희는 주원에 대해 "보는 순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영화 속 캐릭터를 연구하며 의상 스타일을 머릿속으로 구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강희는 의상감독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다 나중에는 동대문으로 달려나가 직접 쇼핑을 했다.
최강희는 "옷과 소품을 구입하는 데 70만원 들었다. 하지만 전부 다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평소 입던 옷, 아예 리폼한 옷도 믹스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낡은 앵글부츠는 최강희가 10년 동안 신고 다녔다고 한다.
이한 감독은 최강희의 이런 노력에 흐뭇해하며 "내가 생각한 주원이 바로 최강희"라는 말까지 했다고.
최강희의 패션 센스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내사랑''은 다섯 커플의 사랑 이야기로,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