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최근 ''''진접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하면서 자체 개발한 방범로봇인 ''''센트리''''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차별화된 보안시스템을 선보였다.
센트리는 아파트 단지 울타리 8곳에 배치돼 반경 50m 범위를 360도 회전하면서 침입자를 감지하면 경비업체에 자동 연락해 출동케 한다.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돼 야간에도 침입자를 발견하면 경고음을 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센트리로 최근 특허를 받았다''''며 ''''입주민의 보안을 위해 향후 다른 단지에도 이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출동 경비 시스템''''과 ''''자이 마스터키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출동 경비 시스템은 전문 경비업체 직원이 종합관제실에 상주하면서 단지 내 각 가정은 물론 취약 지역 방범과 외곽 감시를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자이마스터키를 이용해 단지 내 어디서나 비상호출, 위치 전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동 현관 출입 통제까지 할 수 있다.
보안업체인 KT텔레캅과 출동경비 계약을 맺은 부산 동래구 ''''사직자이'''' 아파트는 입주민의 반응이 좋아 계약을 더 연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건설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디홈''''(D.home)으로 보안 마케팅 전선에 뛰어들었다. 디홈은 범인 침입이나 화재·가스누출 과 같은 위기상황 발생 시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 및 음성 메시지로 통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도시 차원에서도 첨단방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올해 말부터 선보일 ''''U-방범시스템''''은 첨단 감시장비가 범죄 장면, 비명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경찰에 통보하게 된다.
또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전자태그(RFID)를 부착한 카드를 나눠줘 대상자들의 위치정보와 동선을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아파트 시큐리티 강화는 보안업체들의 매출 신장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