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코나미컵2007 아시아시리즈'' 주니치 드래곤스전에서 6회까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1타점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나카타 켄이치를 상대로 2루타를 뺏은 김재현은 이진영의 타구를 유격수 이바타가 1루 송구를 실책하는 사이 선취득점을 올렸다.
김재현은 5회초에도 선두 조동화가 수비실책으로 1루에 나간 무사 1루의 기회에서 또다시 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로 조동화를 불러들였다.이어 이진영의 적시타로 두 번째 홈을 밟았다.
김재현의 이같은 활약과 선발 김광현이 6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 속에 SK는 7회초 현재 주니치에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코나미컵2007'' SK 와이번스와 주니치 드래곤스의 첫 경기가 열린 도쿄돔은 만원을 이루진 못했으나 약 2만 8천여명의 관중이 운집, 그런대로 1,2회 대회에 이어 흥행을 이어 갔다.
일본 대표가, 도쿄돔을 본거지로 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챔피언결정전에서 눌렀던 주니치고 주최 역시 주니치스포츠의 경쟁지인 요미우리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점에서 관중동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1루측 관중석은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의 팬들로 가득 찼다.
반면 현지 SK텔레콤 직원과 재일동포 등 한국측 응원단 2백여명도 3루측에 자리, SK 치어리더들과 함께 일사분란한 응원으로 선수들의 힘을 북돋았다.
와이번스에서 모집한 원정 응원단 70여명은 결승전을 앞둔 9일 도쿄로 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