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영화 속 누드신 살짝 부끄러워"

"CG가 만든 몸매, 너무 사실적"… 촬영 당시 임신 3개월 밝혀 ''눈길''

졸리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32)가 최근 화제가 된 새 영화 속 누드 촬영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5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에 따르면 졸리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베오울프(Beowulf)''의 기자간담회에서 "그렇게 많이 노출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무척 놀랐다"라며 "살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졸리는 오는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예고편 동영상에서 눈부신 ''황금빛 나신''으로 온라인 상에서 이미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모았다.

부분부분에서 몸매를 드러내던 졸리가 영화 마지막 부분, 물속에서 솟아오르는 장면에서 전라를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이 장면은 실사가 아닌 CG 처리된 장면이지만 졸리의 황금빛 S라인에 ''EOG 디지털 테크놀러지''라는 신기술이 더해지면서 실사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졸리는 이날 "그렇게 사실적으로 느껴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집에 전화를 걸어 내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내가 예상한 것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졸리는 또 몸매가 드러난 장면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내 꼬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졸리는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할 당시 임신 3개월 째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졸리는 지난 2005년 5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43)와의 사이의 첫 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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