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해설·박태환 시구…야구장 찾은 ''양박스타''

한국시리즈 1차전 이모저모

태환
○…SK-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22일 인천 문학구장에는 박찬호, 박태환 양박(兩朴)스타의 방문이 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는 이날 중계방송에서 깜짝해설을 맡게 돼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박찬호는 종종 지도를 받았던 김성근 SK 감독과 이만수 수석코치를 찾아 인사를 건넸다.


국민 수영영웅으로 떠오른 박태환은 이날 경기 전 시구를 맡아 만원관중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시작 6분만인 오후 6시 6분 3만 400석이 매진됐다. 포스트시즌(PS) 5경기이자 한국시리즈(KS) 5경기 연속 매진이다. 문학구장은 지난 2003년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PS 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 유격수로 오재원이 선발 출전했다. 원래 주전인 이대수는 지난 17일 한화와 플레이오프(PO) 3차전 도중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재원에 취재진이 몰리자 "포스트시즌 첫 선발출전인데 저러면 더 긴장하게 된다"면서 기자들의 취재를 만류했다.

박찬호

○…''SK의 아찔한 순간?'' 이날 경기 중 1회 수비에서 SK가 한숨을 쓸어내린 아찔한 사건이 일어날 뻔했다. 1사 1루에서 두산 김동주의 파울타구가 포수 박경완의 오른 엄지부분을 강타한 것.

김경문 두산 감독이 경계 대상 1호로 꼽을 만큼 빼어난 투수리드와 도루 저지 실력을 가진 박경완이기에 순간 SK 덕아웃 쪽이 아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통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박경완은 몇 분 후 괜찮다는 의사를 밝힌 뒤 경기에 임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