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글로벌 사업본부 콘텐츠 사업팀은 신규 업체인 커피프린스와 손을 잡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해 20일 1호점을 홍대에서 연다.
드라마가 성공하면 신규 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당초 MBC의 전략이 현실화 된 것. 과거 ''대장금 레스토랑'' ''삼순이 베이커리''등도 추진됐지만 드라마가 반응을 얻은 이후 기획돼 준비가 제대로 안돼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티라미슈 카페 ''커피프린스'' 1호점은 홍대 주차장 골목 반대편에 있는 소극장 ''떼아뜨르 추'' 1, 2층에 자리를 잡게 된다.
새롭게 탄생하는 ''커피프린스''는 현재의 커피점들과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의 원두 ''카페로비''를 수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본부 관계자는 "브랜드 라이선싱을 통한 사업 개발의 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며 "MBC 수익성 다각화의 일환이기도 하면서 MBC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안테나 숍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리한 프랜차이즈 확장으로 인해 향후 발생할 지 모르는 본사 이미지 실추를 대비, 철저한 내실을 기하며 신중하게 프랜차이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홍대 앞 1호점이 성공하면 청담, 일산, 상암 신사옥 등에 제2, 제3의 커피프린스를 오픈하고, 드라마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로까지 체인점을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