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베리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톱스타임에도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여전히 좌절감을 느끼는 때가 많다고 전했다.
베리는 그가 출연한 새 영화 ''씽스 위 로스트 인 더 파이어 (Things We Lost In The Fire)''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상을 받았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라며 ''흑인 여배우''라는 장벽을 넘는 데 여전히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베리는 이어 "내가 그 역할의 적임자라는 것을 알리려고 그렇게 애쓸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배우는 연기력으로 평가되어야 하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베리는 이 영화의 감독인 수잔 비에르를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의 피부색이 문제가 되는지를 가장 처음 물었다고 말했다.
베리는 "흑인 여성을 염두에 두고 쓴 시나리오가 아닌 것 같아 내가 흑인이라는 점이 신경 쓰이는지를 물었다"라며 "감독은 내가 어떤 피부색을 지녔든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확신을 줬다"고 덧붙였다.
베리는 그러나 비에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예외적인 경우라고 단언하며 할리우드에서 인종 차별은 여전하며 대신 서서히 인식이 변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리는 최근 9살 연하의 남자친구인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31)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임신 3개월째인 그는 10월로 예정돼 있던 차기작 ''툴리아''(Tulia)의 촬영을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