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에 푹 빠진 르네 젤위거

한국 기자의 제안에 한국방문 결정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개봉에 맞춰 내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르네 젤위거가 6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약 4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르네 젤위거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질문에 답했다.

르네 젤위거는 한국에 온 이유를 "언젠가 한국 기자를 만났는데, 한국에 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가겠다''고 답하면서 한국 방문이 성사됐다"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편에 이어 휴 그랜트, 콜린퍼스와 호흡을 맞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의 출연을 결정할 당시 르네 젤위거는 "세계인들이 브리짓을 너무 사랑해 혹시 그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그는 기자회견 내내 ''브리짓 존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브리짓의 심리에 공감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브리짓의 캐릭터를 존경한다. 브리짓은 단점도 알고 주제파악도 잘한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인데 착하기까지하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체중 변화에 대한 질문은 잘못됐다"

속편에서도 돼지우리에 빠지고 스키장에서 넘어지는 브리짓 존스를 연기한 르네젤위거는 기자들의 걱정에 "돼지우리에 빠지는 촬영은 너무 재밌었다"며 오히려 웃었다. 그는 "여배우로서 몸을 사리는 것보다 감각을 살리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브리짓 존스와는 달리 몰라보게 날씬해졌다는 질문에서 그는 "체중 변화에 대한 질문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이고 가식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원작에 브리짓 존스 캐릭터가 너무 자세히 묘사돼 그것에 맞추는 게 어려웠지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제작한 영국의 ''워킹 타이틀'' 제작자 에릭 필러(eric fellner)도 함께했다.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는 ''워킹 타이틀''의 에릭 필러는 "호소력 있는 캐릭터와 주인공들의 가슴에서 나오는 연기가 이 영화의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 휴 그랜트가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르네 젤위거는 이날 오후 7시 역삼동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공식 시사회에 참석한 뒤 7일 한국을 떠난다.

노컷뉴스 이혜윤기자 dlgofl@cbs.co.kr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