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두 아들 양육권 전 남편에 빼앗겨

美 법원, 스피어스 두 아들 양육권 일시 박탈

d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6)가 두 아들의 양육권을 모두 빼앗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각) 미국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날 전(前) 남편 케빈 페더라인(29)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에 대한 양육보호권을 이번주 내로 페더라인에게 넘기라는 법정 판결을 받았다. 그간 벌여온 양육권 분쟁에서 패소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백댄서 출신인 가수 페더라인과 이혼을 발표한 스피어스는 그동안 두 아들 션 프레스톤(2)과 제이든 제임스(1)의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법원의 스캇 고든 커미셔너는 이날, 이후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두 아이의 양육권을 페더라인에게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 판결은 스피어스의 뺑소니 교통사고와 스피어스가 두 아이들 앞에서 약물을 복용했다는 예전 경호원 증언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스피어스가 ''습관적으로, 빈번하게 또 끊임없이'' 마약과 음주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매주 2차례씩 무작위 약물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지난해 11월 이혼한 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은 올해 7월 두 사람의 이혼이 최종 확정됐을 당시 각자 두 아들의 양육권을 절반으로 나눠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페더라인은 스피어스의 돌출 행동을 문제 삼으며 양육권 문제를 70(페더라인)-30(스피어스)로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한편, 이번 판결은 내달 13일 새 앨범 발표를 앞둔 스피어스의 재기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