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구서구위원회가 최근 대구 시내버스 노동자 156명을 대상으로 노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4%가 위장병, 허리디스크 등 운전 관련 질병을 갖고 있었다.
시내버스 기사들은 이 같은 질병으로 지난해 한 해 평균 4.9회 병원을 찾았으며, 특히 16.5%는 10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수 민주노동당 대구서구위원장은 " 이번 조사에서 시내버스 기사들이 후생복지 낙후, 휴가 이용 어려움, 휴식 시간 부족 등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근무 애로 사항으로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짧은 배차 간격으로 인한 휴식부족을 꼽았고, 교통체증 등 열악한 도로여건과 승객들과의 잦은 마찰 발생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구 시내버스 기사들은 월평균 근무 일수는 24.5일, 1일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 38분, 그리고 52.8%가 평균 천340만 원의 가계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