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출주부, 떠돌이 생활로 낳은 영아 살해·유기

부산 사상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김 모(31) 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저녁 7시쯤, 사상구 괘법동 한 모텔에서 자신이 출산한 남자 영아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에 있는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숨진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가정불화로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가출한 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으면서 결국 임신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며 생계가 막막해 도저히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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