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4대법안의 처리를 앞두고 여야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대치상황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대거 일본방문에 나설 예정이어서 때아닌 ''일류(日流)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이뤄지는 일본방문에는 한일의원연맹과 국회의원축구연맹 소속 여야의원 80여명이 참가하는데, 한일의원연맹은 한일수교 40주년에 즈음한 합동총회차, 그리고 국회의원 축구연맹은 일본 중의원과의 친선축구경기를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하지만 이번 두 단체의 일본방문에 들어가는 최소 경비만도 모두 1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침체 등 썰렁한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뒷말이 무성하다.
기자수첩/CBS정치부 박종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