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산 최장수 도롱뇽, 주인보다 오래살아 화제

미국 마크 피론 도롱뇽 박사 , "평균수명 4~5년으로 경이적 일"


28년간 산 세계 최장수 도롱뇽이 발견돼 화제다. 도롱뇽의 평균수명은 4~5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도롱뇽은 무려 28년이 됐으며 현재도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장수 도롱뇽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진 프레이저가 28년 전 한 상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프레이저는 이 도롱뇽의 장수를 예견했는지 ''서바이버''(생존자)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주인 덕에 생의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낸 이 도롱뇽 ''서바이버''는 지난 해 프레이저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부인 마릴린의 보살핌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마릴린은 도롱뇽 ''서바이버''에 대해 "이 도롱뇽이 내 남편보다 오래 살줄은 몰랐다"면서 "남편이 사랑한 서버이버이지만 나마저도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도롱뇽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마릴린은 남편의 1주기를 기념해 이 장수 도룡뇽을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결심했으나 결국 정 때문에 계획을 이행할 수 없었다는 일화도 들려주었다.

그녀는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면서 "만약 내 남편이 살아있다면 서바이버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결심 이후 야생동물이 서바이버를 삼켜버리는 악몽에 시달렸다"고.

미국 볼 스테이트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마크 피론은 "도롱뇽의 생존기간은 보통 4년에서 5년 정도다. 도롱뇽이 28년을 살았다는 것은 매우 경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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