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2년 전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

이안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이 2년 만에 베니스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안 감독은 9일 새벽(한국 시각) 막을 내린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새 영화 ''색, 계(色, 戒: Lust, Caution)''로 영예의 대상인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이안 감독은 2년 전에 이어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대상 트로피를 다시 한 번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안 감독은 지난 2005년에도 카우보이들 간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 역시 거머쥔 바 있다.

색계
이안 감독에게 두 번째 황금 사자상 트로피를 안겨준 새 영화 ''색, 계''는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하이를 무대로 한 스릴러물로 ''''무간도'''' ''''2046'''' 등으로 유명한 양조위와 베이징 출신 신예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이 영화는 미국영화협회로부터 17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인 NC-17을 받아 표현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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