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은 9일 새벽(한국 시각) 막을 내린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새 영화 ''색, 계(色, 戒: Lust, Caution)''로 영예의 대상인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이안 감독은 2년 전에 이어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대상 트로피를 다시 한 번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안 감독은 지난 2005년에도 카우보이들 간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 역시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이 영화는 미국영화협회로부터 17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인 NC-17을 받아 표현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