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 대표 손 지사와 선의의 대권경쟁"

저녁 늦게까지 한나라 의원들과 반주 나누며 ''대권덕담''


이명박 서울시장이 18일 안택수,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9명과 저녁 늦은 시각까지 반주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는데 차기 대권과 관련해 많은 덕담을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명박 시장은 "박근혜 대표,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함께 한나라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대권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 선의의 경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시장측은 "어제 회동은 지난번 국정감사 때 행정수도 이전공방과 관련한 한나라당 건교위원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최근 박근혜 대표가 스킨십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고, 5선의 강재섭 의원이 강연정치의 시동을 건 뒤라서 이 시장이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BS정치부 박종률기자 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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