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보자마자 내 남편이라는 생각 들었다"

25일 결혼식 올린 서민정 "너무 착한 사람, 살면서 많이 배우겠다"

서민정
탤런트 서민정(28)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함박 웃음을 지었다.

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서민정은 예식 직전인 이날 오후 4시 예비 신랑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복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서민정은 4번밖에 만나지 않고도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 눈에 반했다. 마치 무슨 음악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며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다르다고 하지 않나. 처음 만날 때부터 내 남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안 씨는 이에 "처음 보자마자 말이 안나왔다. 너무 순수하고 착하다"며 "처음부터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서민정은 이 자리에서 연신 예비 신랑 자랑을 하며 사랑에 빠진 신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너무 착한 사람이다. 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며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안 씨 역시 "보통 여자들은 손 관리 등을 많이 하는데 서민정은 그런 것을 하지 않더라"며 "순수하고 밝고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좋았다"고 말했다.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안 씨는 "서민정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아이스크림 속에 반지를 넣어서 프러포즈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첫키스에 대해선 예비 부부가 나란히 "비밀로 하겠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주례를 맡고 탤런트 정찬이 사회자로 나선다. 축가는 절친한 친구인 가수 이수영이 부를 예정이다. 이수영은 특히 이 자리에서 8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들려주며 축하를 더한다.

부부는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신접살림은 안 씨가 일하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차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안 씨가 형의 결혼식을 맞아 10년만에 한국을 찾아와 만났다. 미국에 있는 안 씨와 서민정은 이메일과 전화에 의지해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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