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사고 관련 굴착기 운전자 행방 묘연

서울 청량리역에서 굴착기가 쓰러져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직후 달아난 굴착기 운전사 등 2명이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굴착기를 운전하던 박 모(36)씨와 앞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이 모(23)씨 등 2명이 사고를 낸 직후 달아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선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진 것 같다"면서도 "운전자의 과실 여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어제(13일) 오후 5시 40분쯤 청량리역 민자역사 공사를 하던 35미터 길이의 굴착기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역사 안에 있던 승객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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