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1기 승선자 확정, 박주영 부상 아웃

박성화호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24명의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8일 발표된 28명의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가운데 부상중인 박주영, 심우연(이상 FC서울)을 비롯해 수비수 박희철(포항), 정인환(전북), 미드필더 이승현(부산) 등 5명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동국대 ''골키퍼'' 김진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청소년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신임 감독과 2년여만에 대표팀에서 재회할 예정이었던 박주영은 최근 왼발등 부상 치료에 2주 가량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박성화호'' 합류를 다음으로 미뤘다. 심우연 역시 지난 8일 K-리그 전남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반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골키퍼 김진현은 올림픽대표팀에 깜짝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기 박성화호에는 김진현을 포함해 무려 9명의 선수가 20세 이하 청소년팀 선수들로, ''젊은 피'' 중용에 대한 박성화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 지난달 끝난 2007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돌아온 정성룡(포항), 강민수(전북), 김진규(서울), 오장은(울산), 이근호(대구) 등 베어벡호 5인방은 이번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박성화호''로 곧장 갈아탔다.

이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24명은 오는 17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18명은 경기 전날 확정된다.

◇우즈벡전 올림픽 최종예선 소집 명단

▲GK=정성룡(포항),양동원(대전), 송유걸(인천), 김진현(동국대)
▲DF=김창훈(고려대),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이강진(부산), 신광훈(포항), 최철순(전북)
▲MF=백지훈(수원), 김승용(광주), 기성용(FC서울), 오장은(울산), 이상호(울산), 이청용(FC서울), 이근호(대구FC), 백승민(전남)
▲FW=심영성(제주), 하태균(수원), 신영록(수원), 한동원(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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