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제동은 2007 스타리그 전기리그 결승에서 자신의 팀이 삼성전자에 패한 앙갚음을 했다.
초미의 관심 속에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256강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기대를 한껏 모았던 대스타들이 초반 추방낙엽처럼 줄줄이 나가 떨어졌다.
황제 임요환(공군)과 폭풍 저그 홍진호(KFT)는 각각 256과 12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고 여제 서지수(STX), 가림토 김동수(KFT)는 1회전에서 일찌감치 고배를 마쳤다.
전날(11일) 밤 자정까지 계속된 혈투 결과 김성식이 우승컵과 함께 상금 2만 달러의 거머쥐었다.
반면 세계적인 강팀들이 즐비했던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한국팀은 해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4강 풀리그에서 무려 3패를 당하는 쓰라림을 맛봤다.
이날 펼쳐진 스웨덴의 프나틱과 중국의 X7-Hacker의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프나틱이 4대 2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