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팀은 6주간 양쯔강을 4차례 오르내리며 돌고래를 추적했다. 발견하면 보호구역으로 옮겨 개체수를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돌고래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조사팀은 돌고래가 멸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바이지''''라고 불리는 이 민물 돌고래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양쯔강과 주변 수로에 수천마리 규모로 서식했다. 그러나 중국이 산업화되고 양쯔강에 대형 선박이 다니면서 99년 조사에선 개체수가 13마리로 급감했다.
조사팀은 영국 왕립 생물학회지인 ''''바이올로지 레터스''''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인간들의 무분별한 포획도 멸종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런던 동물학협회 샘 터비 박사는 이번 탐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인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쯔강 돌고래는 2000만년 전 다른 생물종에서 갈라져 나온 주목할 만한 포유동물이었다''''며 ''''이 돌고래의 멸종은 포유류의 진화 계통 중 하나가 완전히 단절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야생생물기금(WWF) 대변인은 ''''제한된 지역에서 짧은 기간 조사했기 때문에 멸종을 선언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WWF에 따르면 야생에서 50년간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아야 멸종으로 정식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