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공포에 시달리는 남자들, 해결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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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수무책으로 줄어는 머리숱, 해결책은 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대머리에 배불뚝이였다고 한다. 오늘날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맹렬하게 외모 지상주의가 팽배했던 고대 그리스에서 조금은 많이 부족한 외모의 소유자였던 소크라테스는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델피 신전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는 격언을 그토록 자주 인용했는지도 모른다.

▷ 줄어드는 머리숱만큼 심리적으로 위축

모발은 인체에서 가장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는 부위 중 하나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남성들은 머리 스타일만큼이나 머리 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탈모는 유전이나 심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남성들 중에는 의외로 젊은 남성들이 많은 편으로 이들은 대부분 ''''대머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영대 원장(www.yonseijin.co.kr)은 상담을 하는 젊은 남성 중 대부분은 한창 왕성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에 갑자기 찾아온 탈모 때문에 줄어드는 머리숱만큼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는 것은 물론 매사에 자신감을 없어진 상태로 병원을 방문한다고 말한다. 탈모증은 남성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크나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가발이 아닌 내 머리로, 모발이식

모발이식술은 빠지는 머리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위축감, 가발 착용의 불편함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모발이식술을 통해 같이 해결할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환자에서 대머리가 되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사용하여 앞머리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서 이식한 머리털은 평생 대머리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치료 방법이다.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 모발이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어서 1회에 2000개정도의 모발을 이식할 경우 보통 3회를 초과해서 수술할 수 없게 된다.

이영대 원장(www.yonseijin.co.kr)은 아무리 환자가 요구를 하더라도 더 이상 두피를 떼어낼 수가 없으므로 더 이상의 수술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상의해서 전체적인 탈모경과와 탈모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이식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한국인의 체질에 맞춘 맞춤시술

단순 이식뿐만 아니라, 기존의 머리를 살린다.


최근 주로 시행되는 모발이식 수술방법은 미니이식술, 모낭군 이식술이 있으나 한국인과 같은 동양인에서는 모낭군이식술이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수술법이다.

인체의 두피 모발은 한 구멍에서 1개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한 구멍에서 하나, 둘 혹은 세 가닥이 자라는 형태를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은 한 구멍에서 1개씩 자라는 것이 46%, 2-3개씩 자라는 것이 54%를 차지하기 때문에 모낭을 하나씩 이식하는 모낭군이식술이 가장 자연스럽게 수술부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원래의 모발 분포상태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보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흉터 없이 간단시술로 내 머리를

모발이식은 거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으나 평소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환자인 경우 미리 의사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 두면 수술부위의 모낭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얼굴에 붓기가 올 수 있으나 국소 마취제를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고 출혈이 거의 없어서 얼굴이 붓는 경우는 드물다. 수술 직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하지만 직장이나 학교생활과 같은 일상생활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은 92%, 가발보다 경제적일 수 있어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의 의료진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생착률은 평균 92%이다. 그러나 수술방법과 수술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실제 생착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모발이식술은 수술 후 2주째부터 1개월에 걸쳐 심은 머리의 70-90%는 빠지게 되나 모낭은 남아 있어 실제로는 3-4개월부터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술을 통해 이식된 모발이 실제로 자라기 시작하면 정상모발과 같은 성장을 보이게 되어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고 유지된다.

수술비용은 탈모의 진행 상태와 이식하는 모발의 수에 따라서 결정된다. 하지만 가발을 착용하고 유지하는 비용, 약물치료를 수년간 하는 것에 비하면 모발이식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이영대 원장(www.yonsei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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