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스캔들'', 마니아 시청자 남기고 종영

경쟁작에 밀려 한자릿수대 시청률 기록하다 10%로 유종의 미

경성
KBS 2TV 수목극 ''경성스캔들''(진수완 극본, 한준서 연출)이 마니아 시청자만을 남긴 채 1일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경성 스캔들''은 이날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는 이보다 낮은 7.9%로 나타났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운동과 로맨스를 밝은 터치로 그려낸 ''경성스캔들''은 독특한 소재로 주목을 끌었지만 SBS ''쩐의 전쟁'' MBC ''개와 늑대의 시간'' 등 화제 드라마에 밀리며 한자릿수 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하고 고전해왔다.

그러나 주연 배우인 강지환의 열혈 팬 등 일부 시청자를 중심으로 충성도 높은 시청층이 형성돼 KBS ''마왕''에 이어 ''마니아 드라마''의 계보를 이었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칠필살(七必殺)의 마지막 거사를 치른 주인공 ''선우완''(강지환)과 ''나여경''(한지민)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끝을 맺었다.

2일에는 북한에서 외주 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진 ''방송 80년 특별 기획 드라마 - 사육신''의 제작 에피소드를 담은 ''''사육신-스페셜편''''이 방송되며 오는 8일 ''''사육신''''이 첫 방송된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경쟁작인 MBC ''개와 늑대의 시간''과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각각 13%, 11.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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