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 "자연임신으로 네 쌍둥이 낳았어요"

복지부, 네 쌍둥이 출산 30대 부부에 축하금 전달

보건복지부는 자연임신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한 송일(36, 회사원)·김보원(31) 부부에게 축하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김용현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은 27일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해 송 씨 부부의 건강한 출산을 축하하고 복지부장관 명의의 축하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미 첫째 딸(4세)을 두고 있는 송 씨 부부는 이번 네 쌍둥이(딸 1명, 아들 3명) 출산으로 2녀 3남, 다섯 자녀의 부모가 됐다.

김 본부장은 "자연임신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한 기쁜 소식이 출산과 자녀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자녀 가정을 포함한 모든 가정이 임신과 출산, 양육하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쌍둥이를 비롯한 다자녀 가정을 위해 주거안정, 조세 및 사회보험 혜택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다자녀 우대카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태어나는 2쌍둥이 이상 출생아수는 9천여 명인 가운데 최근 시험관시술 등으로 다태아 발생이 늘면서 쌍둥이 이상 출생아수의 구성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자연임신으로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율은 70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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