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이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를 재연해 보이겠음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06년은 MBC게임에게 최고의 한해였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도 결승진출에 성공한 바 있으며 후기리그에서는 4위에서 거침없이 우승을 차지 한 뒤 그랜드 파이널 패권까지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희생양이 된 팀중 하나가 바로 르카프 오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MBC게임과 르카프는 혈전을 벌인 끝에 4-3, MBC게임의 승리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은 다시 만났다. MBC게임과 르카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광안리로 가는 한장의 결승티켓을 두고 결전을 펼치게 됐다.
두 팀의 전력은 지난 시즌과 거의 흡사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MBC게임의 경우 팀의 주축이던 박성준이 SK텔레콤 T1으로 이적했지만 당시 경기에서는 팀플레이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개인전 카드는 지난 시즌에 가동했던 선수 그대로다.
당시 경기에서 MBC게임은 염보성과 박지호가 개인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정영철-강구열 조합이 팀플레이에서 1승을 보탠 뒤 김택용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오영종을 꺾고 팀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즉 개인전 카드가 제대로 활약을 했다는 결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당시와 똑같은 대진은 한 경기도 없다. 그러나 MBC게임의 경우 4경기 이재호-이제동 전을 제외하면 개인전에 있어 객관적인 전적상 모두 밀리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MBC게임이 2006년의 악몽을 르카프에게 다시한번 돌려줄 수 있을까.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전적
▲ MBC게임 4 - 3 르까프
1세트 롱기누스 김택용(프) 패 vs 박지수(테) 승
2세트 블리츠 염보성(테) 승 vs 손찬웅(프) 패
3세트 뱀파이어 강구열/정영철(테/저) 승 vs 이학주/최가람(테/저) 패
4세트 타우크로스 박지호(프) 승 vs 오영종(프) 패
5세트 아카디아2 이재호(테) 패 vs 이제동(저) 승
6세트 망월 김재훈/박성준(프/저) 패 vs 김성곤/이유석(저/프) 승
7세트 신백두대간 김택용(프) 승 vs 오영종(프) 패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 MBC게임 vs 르까프
1세트 지오메트리 염보성(테) vs 박지수(테)
2세트 몬티홀 박지호(프) vs 손찬웅(프)
3세트 뱀파이어 강구열/김동현(테/저) vs 이학주/최가람(테/저)
4세트 타우크로스 이재호(테) vs 이제동(저)
5세트 팔진도 김택용(프) vs 오영종(프)
6세트 불의전차 김재훈/정영철(프/저) vs 김성곤/이유석(저/프)
7세트 파이썬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