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97년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받아… 10년 만에 정상에 ''우뚝''

할리우드 근교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스타의 꿈을 키우던 무명의 배우가 미국 최고의 스타들이 거쳐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 맷 데이먼(36)이 미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거쳐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당당하게 입성했다고 25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먼은 이날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열린 자신의 명예의 전당 입성 기념행사에서 자신의 이름과 핸드 프린팅을 새겨넣으며 최고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와 행사에 참석한 데이먼은 "살면서 내가 감당하기에 벅찬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라며 "오늘이 바로 그러한 날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데이먼은 지난 1997년 친구이자 동료배우인 벤 에플렉(34)과 공동 각색하고 주연한 영화 ''굿 윌 헌팅''이 그 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는 영화 ''리플리'', ''본 아이덴티티'', ''디파티드''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오션스 서틴''에 출연, 국내 관객을 찾았다.

지난해 6월 첫 딸을 품에 안은 그는 최근 벤 에플렉과 ''굿 윌 헌팅'' 이후 10년 만에 새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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