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노나 라이더 "6년 전 절도사건, 큰 죄의식 못 느껴"

2001년 명품 백화점서 절도혐의로 체포… 사건 이후 처음 심경 밝혀

지난 2001년 미국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고가의 디자이너 의상을 훔치다 적발돼 물의를 빚었던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35)가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당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에 따르면 라이더는 미 패션전문지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내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죄의식을 느끼진 못했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 ''순수의 시대''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청순미로 큰 인기를 모았던 라이더는 지난 2001년 12월, 비버리 힐즈에 있는 한 명품 백화점에서 7천600달러 상당의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4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할리우드의 미녀스타''가 하루 아침에 ''옷도둑''으로 전락한 이 사건은 당시 미국 내에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실례로, 사건 발생 1년후인 2002년 11월, 라이더가 재판에서 절도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다는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당시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났을 정도.

그러나 라이더는 ''보그''지 8월호에 실리게 될 이번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 해를 끼쳤다면 얘기가 전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라며 당시 사건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죄의식을 크게 느끼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더는 또 당시 사건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음에도 불구,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 난 아무 얘기도 꺼내지 않았고 성명을 발표하지도 않았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라이더는 그러나 "당시 내게 쏠린 관심은 당혹스러울 정도였다"라며 자신이 체포됐다는 기사가 9/11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생포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제치고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때를 실례로 들었다.

라이더는 또 "사건이 있기 두 달 전 팔이 골절됐는데 ''엉터리'' 의사가 너무 많은 양의 진통제를 처방해줬다"라며 당시 복용하던 진통제가 자신을 ''혼란'' 스러운 상태로 빠뜨렸고 그것이 범죄를 저지르게 한 주요한 원인이 됐음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맷 데이먼, 조니 뎁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라이더는 "지금 내 나이에는 결혼 해 아이를 하나 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라며 "작년에 처음으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직 내 인생의 진짜 사랑을 만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라이더는 올해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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