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졸전에 실망감 표출



축구팬들은 한국축구대표팀이 10일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벌인데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한일전 뒤 경기 내용, 마무리 난조, 선수 기용 등을 질타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그치지 않았다.

김용욱씨는 ''오늘 경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는 글에서 "절대 각성해야 한다. 1명이 빠지면 체력적으로 전술적으로 허점이 드러나기 마련인 데 오히려 후반은 일본이 더 잘했다"고 했고 강동훈씨는 한 술 더떠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문제점을 짚었다.

박재진씨는 또 "이틀전 청소년 한일전 경기와 답답한 것이 어쩌면 그리 똑같은 지, 아무런 색깔도 없고 이기려도 하는 의지도 없는 건지.."라며 혀를 찼다.


화가 치민 축구팬 일부는 ''차라리 발야구나 해라'', ''000를 마음에서 영원히 지운다'' ''우승은 심판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등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엄희언씨는 ''이러고서 K-리그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는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매번 지난 월드컵대표팀과 비교하지 말아달라는 감독의 말은 이제 그 정당성을 어느정도 잃은 듯 하다"며 일단 코엘류 감독을 겨냥했다.

이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협회는 무엇을 했나? 경기가 열릴 때 마다 선수 구성에 급급하고...이런 것이 반복되면 여기 와서 글 남기는 분들마저 없을것"이라며 협회 행정도 질타했다.

사커월드 등 축구전문 사이트에도 감독, 선수 등을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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