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에서 발견된 비무장지대(DMZ) 철책선 절단 흔적은 남측의 민간인,혹은 군 관계자가 월북하는 과정에 남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합동신문조는 이날 현장조사 결과 철책이 절단된 각도 등을 감안할 때 북한 무장간첩이 침투를 시도했다기 보다는 남측에서 북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민간인이 인근 최북단 마을인 신탄리를 넘어 군사지역까지 진입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들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황중선 합참 작전처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해당 군 부대에 대한 조사결과 부대원의 인원 변동 사항은 없었다"고 말해 우리측 군 장병이 월북했을 가능성은 부인했다.
민간인 월북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군 부대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BS정치부 홍제표기자 enter@cbs.co.kr